본문 바로가기

우리에겐 빅브라더가 있었다

[리뷰] 우리에겐 빅브라더가 있었다 [인디다큐페스티발 2006 프로그램 노트] 삼성SDI 노동자들의 분투를 담은 기록. 국민기업 삼성의 이면은 무노조경영의 무법지대이다. 이 영화는 87년부터 삼성의 노동자들이 민주노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사실과, 이들을 감시하고 납치하고 회유하고 해고하면서 치밀하게 노조결성을 막아온 삼성의 막가파식 무노조경영을 상기시킨다. 불법복제 휴대폰을 이용하여 노동자들의 위치를 끊임없이 추적하고 노조결성을 위한 노력을 감시해왔다는 점에서 삼성은 ‘빅브라더’이다. 그러나, 부당노동행위와 정보인권 침해에 대해서도 언제나 국가권력으로부터 면죄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삼성은 ‘빅브라더’이다. 게다가 국민들은 삼성을 대한민국을 먹여살리는 ‘빅브라더’로 인식하고 있다. 이래저래 빅브라더와의 싸움은 계란으로 바위치기.. 더보기
우리에겐 빅브라더가 있었다 : 2007.0808 @ 하이퍼텍 나다 DOCU plus in NADA 상영작 2007.08.08.Wed. p.m. 08:20 @ 하이퍼텍 나다 *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 있음. 감독 박정미, 2006, DV, Color, 100min Festival & Awards 6회 인디다큐페스티발 (2006) 10회 서울국제노동영화제 (2006) 11회 인권영화제 (2007) 시놉시스 지금 한국인들에게 전자감시는 일상이다. CCTV, GPS, RFID, LBS... 그 이름을 알건, 모르건, 감시당하고 있음을 느끼던, 느끼지 못하던, 전자감시장치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다. 일터에서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대부분의 노동현장에서는 전자감시장치를 통해서 노동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고 관리, 통제하고 있다. 많은 돈과 큰 권력을 가진 누군가가 마음만 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