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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영화

얼굴없는 것들 20071031@하이퍼텍나다

경계에 선 다큐멘터리 ; 사라지는 경계에 서서 다큐멘터리를 되묻다_ 일곱번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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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 것들 Faceless Things

김경묵  | 
2005/ mini dv/ 65min/ Color/ Fic+Doc


시놉시스
민수는 아저씨를 만나고 헤어진다.
나와 그에게는 얼굴이 없다


연출의도
세상이 역겹기만 했던 한때의 난 은밀하게 낯선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과의 만남은 일기장에 비디오 카메라에 혹은 기억의 잔영 사이에 남겨져 있다. 몰래카메라와도 같은 시선 혹은 포르노그래픽한 재현 속에 소비되는 그들의 존재와 (프레임 안 밖의) 나는 무너져가는 삶과 외줄타기를 하고 있었다. 10대를 지나 돌이켜보니 그때 내가 그들에 관한 기록을 남겼던 것은 낮의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그들의 숨겨진 얼굴에서부터 끝없이 추락하는 자신을 보았기 때문인 것 같았다.